2021. 1. 4. 00:19
안녕하세요
지난 토요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16개월 아기 정인이의 슬픈 죽음에 관한 내용이 나왔습니다.
사실 저는 비슷한 또래의 아기를 키우고 있다보니
뉴스에 나올때마다 매우 분노하며 봤었고
해당 내용의 국민청원도 했었는데요.
그 죽음 앞에 부모로서, 어른으로서, 인간으로서
할 말이 없습니다....
천사같이 예쁘고 사랑스런 아가야...
어른들이 미안해 ㅜㅜ
무엇이 그리 미워서 양부모는 아이에게 몹쓸짓을 한걸까요?
ㅠㅠㅠ
아동학대 신고가 없었던 것도 아닌데
양천경찰서에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동학대에 관한 제도적 헛점이 드러난 사건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말못하는 아기가 저렇게 상처투성이에 피멍이 들어서 시커먼데도 학대라고 볼 수 없다는 안일한 대처가 화가 납니다...
어른들도 견디기 힘든 고통에
망연자실한 듯 감정도 없이 힘없이 안겨있는 아이의 뒷모습에 마음이 아픕니다....
정인아미안해
정인이의 양부모 살인죄 처벌을 위해
저도 내일 법원에 진정서를 보낼 계획입니다....
또 다른 정인이를 만나지 않도록....
정인아 정말정말 미안해
좋은 곳 가서 행복하고 예쁘게 웃으며 편히 쉬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