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모리친구 2021. 6. 30. 13:09

안녕하세요
모리친구 입니다
저는 최근에 BTV 무료영화로 일본영화 우리삼촌을 봤어요 ㅎㅎㅎ
진짜 너무 웃겼습니다^^
(살짝 스포가 있으니 이런거 싫어하시는 분은 주의해주세요!!)

이건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백수의 모습을 띈
대학강사 철학가 삼촌이 어떻게 조카의 눈에 그려지는 지 너무 귀엽고 생생하게 체험해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일단 마츠다 류헤이!
그의 출연작을 여러 작품 보았었는데요 ㅎㅎ
진짜 이것마저 찰떡으로 소화할 줄이야….
삐쩍마르고 비호감에 느릿느릿

이 영화는 또 의외로 하와이 로케가 있습니다 ㅎㅎ
신행을 하와이로 다녀오고는 잠시 하와이병에 걸렸던 저로써는 의외의 영화에서 아무 기대도 하지 않고
하와이를 만나게 되어 엄청 반가웠던 기억이 나네요

이렇게 아기자기하고 유쾌한 일본감성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는 아주 대만족할 영화라고 추천드립니다^^

posted by 모리친구 2021. 4. 20. 00:58

아... 뭐라고 말해야할까
주인공 프리다의 엄마마저 죽게되면서
외삼촌 집에서 같이 살게 되는 내용.

신데렐라처럼 계모노릇하는 외숙모도 아니고
나름 많이 챙겨주고 신경써주는 좋은 외숙모...
장난꾸러기 삼촌, 그리고 귀염둥이 사촌동생...

하지만 진짜 친엄마도 친아빠도 친동생도 아닌 현실에서 다섯살 프리다가 감당하기에는 뜻모를 슬픔과 질투가 올라오는 ㅎㅎㅎ

사촌동생이 진짜 너무 사랑스러웠다 ㅎㅎ

늦은밤 날 사랑해주는 가족을 찾아 가출을 시도하는 프리다....ㅎㅎㅎ
사랑해서 혼낸다, 어린애들은 이런거 안통하나보다 ㅎㅎ

해외여행온 기분이 물씬 느껴진다
영화를 보는 데 삼림욕한 것 같다 ㅎㅎ

마음이 너무 따뜻해지고 진한 여운이 오래가는 최고의 영화!

posted by 모리친구 2021. 4. 19. 23:05


안녕하세요 모리친구입니다^^
저는 얼마전 BTV 무료영화로 오늘 소개해드릴
‘키리시마가 동아리 활동 그만둔대’
라는 영화를 봤어요.
제목이 너무나 특이했고 다소 유치뽕짝 로맨스물 아니려니 생각을 했지만
일본영화 특유의 감성을 느끼고 싶어서 보게 됐습니다!^^


일단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너무 좋았다!!!
귀여웠다!!!!

막 아기자기한 영화는 아니고요~
학교라는 굉장히 특이한 사회 안에서
제목 그대로
‘키리시마가 동아리 활동 그만둔대!!!!’
라는 팩트로 학생들이 충격받고
동아리원들의 활동에도 큰 영향이 가고
어떤 친구는 울고....
뭐 그런 키리시마의 영향력에 대해 사뭇 느낄 수가 있어서 학창시절이 떠올라 참 좋았어요!

그리고 시간의 흐름대로 쭉 진행하는 게 아니고
이 단체의 상황, 저 단체의 상황 등을 다 보여줘서
쟤네가 왜 저랬는지 앞뒤 상황의 설명으로 이해할 수 있게 만든 것도 재밌었습니다!!^^

제가 또 영화 음악에 굉장히 관심이 많은 편인데요
이 영화는 독특하게 영화를 위해 제작된 배경음악이 없었어요.
관악부 동아리에서 흘러나오는 합주 연습 소리가 운동장 등 학교 곳곳에 퍼져나가 BGM으로 쓰이는 표현이 너무 리얼했습니다^^
정말 우리의 삶에도 음악이 대놓고 흐르진 안잖아요 ㅎㅎ
기대를 1도 안하고 봤고
정보는 더더욱 없었던 영화였기에
큰 선물을 받은 듯한 기분을 느꼈어요!^^

삶이 무료한 어른들이 보기에 딱 좋은 영화로 추천드립니다!!


원작이 소설이라네요. 기회되면 꼭 읽을거에오!^^

posted by 모리친구 2021. 1. 9. 23:36

안녕하세요~^^
코로나때문에 여행은 꿈도 못꾸는 요즘...
아 꿈만 꾸네요 ㅎㅎㅎ
저도 아기들이랑 제주도 2주살이 계획하고 있었는 데 코로나가 안끝나서 맘을 비웠습니다ㅜㅜ

여행 기분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영화 추천해볼게요^^


1. 꾸뻬씨의 행복여행

저는 책으로 먼저 읽었었는데요.
Btv 무료영화에 있길래 너무도 반가워서 보게 됐답니다.
정신과 의사인 주인공이 행복을 찾아나서기 위해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는 내용입니다^^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에요.


2. 미드나잇 인 파리

우디 앨런의 영화입니다.
그의 영화답게 이 작품에서도 재즈가 흐릅니다.
너무 아름답고 특별한 영화에요.
예술을 사랑하는 분이라면 꼭 보셨으면 좋겠어요
이 작품이 예술적이라서 그렇다기보다는 내용이 앞 시대 예술에 대한 뭐....(더 얘기하면 찐한 스포가 될까봐 여기까지^^)


3. 비포 선라이즈

에단 호크 사랑합니다.
이 영화는 여행지에서 만난 남녀의 로맨틱한 사랑이야기죠~
젊었다면 ㅎㅎ 여행을 떠날 때 기혼자가 아니고서야
이런 로맨스가 생기지 않을까하고 일말의 기대를 품게 되는 것 같아요
(저는 애석하게도 이런 일은 없었습니다만 ㅎㅎ)
이 영화는 나중에 ‘비포 선셋, ‘비포 미드나잇’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보여주죠~^^
이 영화 시리즈 쭉 한번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4. 로마 위드 러브

넘 재밌게 본 영화에요
제가 우디앨런 영화 되게 조아하는데
로마를 배경으로 한 다양한 커플들의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ㅎㅎㅎ
로마를 아직 못가봤는데 너무 아름답고
정말 재밌는 일이 가득할 것 같은 설렘도 느껴지게 하더라구여



5. 카모메식당

일본 영화 카모메 식당입니다.
헬싱키에서 오니기리, 시나몬롤 같은 음식들을 파는
조용한 가게의 이야기인데요
일본 영화 특유의 소소한 재미, 잔잔한 시선이
힐링이 되더라구요


6. 첫 키스만 50번째

정말 대표적인 로맨틱 코미디 영화죠 ㅎㅎ
나오자마자 봤었는데 이젠 옛날 영화가 되어버렸네요
아담샌들러와 드류 배리모어의 코믹연기가 진짜 귀엽구요
이건 여행을 떠나는 건 아니지만
제가 신혼여행을 다녀온 하와이를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ㅎㅎㅎㅎㅎ
(하와이 또 가고 싶다)


당분간 집콕 열심히 하고
손도 자주씻고
마스크도 제대로 착용하면서
코로나가 사라질 때까지 여행영화 보며
맘을 달래보려구요~^^
모두 즐감하시길 바래요!!


posted by 모리친구 2020. 12. 19. 20:30

안녕하세요~
올해처럼 아무것도 못하는 크리스마스는 없는 것 같아요!
밖에서 외식도 쇼핑도 영화도 즐길 수 없지만...
우리에겐 VOD와 넷플릭스가 있으니 ㅎㅎㅎ
아 크리스마스 특선영화도 있겠네요~^^

제가 크리스마스. 겨울영화 몇가지 소개할게요!!^^


1. 나홀로집에

나홀로집에1

정말이지 ㅎㅎ명불허전!!!
개인적으로 2가 더 여행하는 기분도 나고
특급호텔서 돈 쓰는 맛도 나고 좋긴 하지만
나홀로집에1에 대한 충격이 좀 있어서^^
1991년 이었나요...?
저희 삼촌이 저보다 10살 많은데요
조카들 이거 꼭 보여주고 싶다고 비디오를 빌려와서
봤던 아름다운 추억이 있네요!^^
역시 넘 재밌었던 ㅎㅎㅎ


2. 34번가의 기적

이것도 정말 아름답고 맘이 따뜻해지는 영화에요
예전에는 크리스마스에 티비에서 특선영화로 방영 종종 해줬던 것 같은데 요즘은 해줄리가 없죠 ㅎㅎ
90년대 초중반에 이런 스탈의 가족영화가 엄청 만들어진 것 같아요~


3. 패딩턴2

자꾸 가족 영화만 추천하네요 ㅎㅎ
이것도 주제 자체가 말이 안되지만 진짜 현웃 터져요!
너무 잘 만들고 귀여운 영화에요^^
더빙판도 잘 만들었더라구요
전 종종 더빙도 본답니다~^^

4. 라 빠르망

라 빠르망

세젤예 모니카 벨루치님의 젊은 시절이 가득 담긴 영화입니다~
그녀의 남편(현재는 이혼했지만) 뱅상 카셀도 너무 풋풋하고 매력있어요!
이 영화는 프랑스영화 특유의 분위기랑 느낌이 들어있는데요
후에 미국에서 리메이크 됐죠
전 그것도 봤는데 이게 더 뭔가 있어보여요 ㅎㅎㅎ


5. 업사이드

진짜 연기들 너무 잘하니까요 ㅎㅎ 웃음이 다 나더라구요! 실화를 바탕으로 한 거구요
원작은 프랑스 영화입니다^^
브라이언 크랜스톤 아저씨 진짜 연기 미쳤어요
이거보고 원래 팬이엇지만
더더더 찐팬됨요

6. 세렌디피티

세렌디피티

포스터가 못살렸는데 ㅎㅎㅎ저 포스터보다 훨 재밌구
분위기 있어요!^^ 존쿠삭❤️
막 빵터지진 않지만 그래두 재밌는 요소들이 조금 있어요~
스포하게 될까봐 말을 아끼지만
로맨틱드라마 보고 싶으신 분들은 강추입니다요


7. 러브레터

러브레터

오겡키 데스카
저는 1999년쯤 친구랑 충무로에 극장가서 봤습니다 ㅎㅎㅎ
그때 김대중 정권 때 일본문화개방 한다고
음악이며 영화며 서서히 들여오던 때였거든요^^
일본 감성이 되게 새롭고 섬세해서 당시에 푹 빠져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8. 터미널

이 영화도 실화라고 하지요
주인공이 처한 상황이 참 당황스럽구 어이없지만
나름 영리하게 헤쳐나가는 모습이 멋졌어요
여행 못가는 요즘 이 영화로 공항구경 실컷 합시다~^^


9. 어바웃 어 보이

이 영화도 개봉했을 때 극장가서 본 것 같아요
뭔가 내용이 있는 것 같으면서도 없지만
말로 표현하게 애매한 재미가 있어요!! ㅎㅎㅎ
스포가 1도 안되는데 영화 보신 분들은 좀 비슷하게 느끼실 것 같아요^^




완전 클스마스 영화도 있구
겨울배경의 영화듀 있네요!!
집콕하시면서 좋은 영화 즐감하시길 바래요~~~^^

posted by 모리친구 2020. 12. 14. 01:32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도 영화도 참 좋아해요^^
음악 영화는 말할 것도 없이 좋아하겠죠?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초코아이스크림을 다 좋아하는데 두개가 섞인 혼합을 선택하는 것과 비슷한...ㅎㅎㅎ
제가 좋아하는 음악 영화 몇가지 소개할게요!


1. 나의 첫번째 슈퍼스타

나의 첫 번째 슈퍼스타

저는 이 영화를 극장가서 마스크끼고 봤습니다 ㅎㅎ
극장에 저 빼고 3명인가 더 있었어요 ㅎㅎ
제작자, 작곡가의 시선의 영화는 더러 있었으나
이렇게 요즘 곡작업하는 시스템에 맞게 프로듀싱의 영화는 신선하고 재밌었습니다.
제가 옛날 음악 좋아하는데
도나 섬머나 다이애나 로스의 그 중간쯤을 모델로 삼고 이미지 메이킹이 된 것 같아서 비교하는 재미도 쏠쏠했고요!^^
결말이 유치하긴 하지만... 작곡가나 엔터쪽의 A&R 꿈구는 분이 계시다면 재밌게 보실 수 있으실 것 같아요^^


2. 니나

제가 좋아하는 재즈 보컬리스트 니나 시몬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미국에서의 흑인, 그리고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간접적으로 엿볼 수 있는 영화에요.
클래식음악을 공부한 그녀가 재즈 뮤지션으로 살아가는 아픔, 마약과 술...
그리고 재기하는 순간까지요.
저는 그녀의 목소리만 들었을 때 슬픔으로 가득차고 의욕없는 듯한 느낌이 든다는 생각을 늘 받았어요.
이런 스토리가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ㅎㅎ


3. 본투비 블루

본 투비 블루

에단 호크가 연기하는 쳇 베이커...
너무 놀랐습니다. 굉장히 좋아하는 배우인데 너무 쳇베이커 같아서요...
재즈 뮤지션의 삶을 그린 영화들이 마약이며 술, 담배연기가 자욱하고 굉장히 유쾌하다거나 하진 않은데요.
이영화는 더 심해요 ㅎㅎㅎ
재즈클럽 가면 공기가 짓누르는 듯한 기분이 들잖아요. 그런 기운이 영화 보는 내내, 본 이후에도 지속됩니다 ㅎ


4. 라비앙로즈

에디트 피아프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음악 좋아하시는 분들은 에디트 피아프를 한번쯤 들어보셨을것 같네요. 저도 프랑스 음악을 잘 알지 못해도 그 이름은 라디오나 티비에서 많이 들어봤답니다.
대표곡도 항상 나오는 그곡! 아시죠?ㅎㅎㅎ
에디트 피아프의 인생도 슬픔이 참 많습니다...
믿고보는 프랑스 국민배우 마리앙 꼬띠아르 연기도 훌륭합니다.



재즈 뮤지션의 영화가 많네요 ㅎㅎ
코로나로 집콕하면서 아름답고 촉촉한 음악영화 감상하세요!

posted by 모리친구 2020. 12. 6. 01:24

안녕하세요!
아기들 키우면서 저의 유일한 낙은 몰래 영화보기입니다 ㅎㅎ
밤늦게 BTV 무료영화를 조용히 틀어놓고 보는데요.
(아기 울음 소리가 들리면 후다닥 달려가야하지만요)
다양한 영화를 볼 수 있는 재미가 쏠쏠해요^^

오늘 제가 소개할 영화는 <비밀과 거짓말> 입니다.

감독 마이크 리 출연 티모시 스폴, 브렌다 블레신, 필리스 로건 개봉 1996 프랑스, 영국

영화 줄거리는 하나도 안보고, 오직 저 포스터 한장만 보고 ‘코미디겠거니...’라는 가벼운 맘으로 골랐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걸....
무겁고 차가운 현실적인 주제의 영화였어요.

같은 영화를 봐도 10대가 느끼는 것과 20대가 느끼는 것, 30대가 느끼는 것 모두 다 다르겠지만
저는 출산을 하고 아기들을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보니 저렇게 자식을 버린 엄마가 이해가 안되고 화가 나고..ㅎㅎ
검안사로 잘 자라준 딸이 너무도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영화를 보면 감정이입을 어느정도 하게 되잖아요~
언제까지 숨길 수 없는 진실을 모두에게 고백하는 방법과 시기에 대해서도,
받아들이는 과정과 다양한 마음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는 영화입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진실은 빨리 받아들이고, 서로 이해하고 사랑으로 감싸자! 라는 ㅎㅎㅎ

아, 그리고 어린 친구들은 80~90년대의 아날로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엿볼수 있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습니다. 검색은 커녕 모든 걸 종이책을 뒤지며 찾아내고 펜으로 메모하고, 집 전화로 통화하는 시대! 나름의 낭만이 있었는 데...
별로 돌아가고 싶진 않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