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6. 01:24
안녕하세요!
아기들 키우면서 저의 유일한 낙은 몰래 영화보기입니다 ㅎㅎ
밤늦게 BTV 무료영화를 조용히 틀어놓고 보는데요.
(아기 울음 소리가 들리면 후다닥 달려가야하지만요)
다양한 영화를 볼 수 있는 재미가 쏠쏠해요^^
오늘 제가 소개할 영화는 <비밀과 거짓말> 입니다.

영화 줄거리는 하나도 안보고, 오직 저 포스터 한장만 보고 ‘코미디겠거니...’라는 가벼운 맘으로 골랐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걸....
무겁고 차가운 현실적인 주제의 영화였어요.
같은 영화를 봐도 10대가 느끼는 것과 20대가 느끼는 것, 30대가 느끼는 것 모두 다 다르겠지만
저는 출산을 하고 아기들을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보니 저렇게 자식을 버린 엄마가 이해가 안되고 화가 나고..ㅎㅎ
검안사로 잘 자라준 딸이 너무도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영화를 보면 감정이입을 어느정도 하게 되잖아요~
언제까지 숨길 수 없는 진실을 모두에게 고백하는 방법과 시기에 대해서도,
받아들이는 과정과 다양한 마음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는 영화입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진실은 빨리 받아들이고, 서로 이해하고 사랑으로 감싸자! 라는 ㅎㅎㅎ
아, 그리고 어린 친구들은 80~90년대의 아날로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엿볼수 있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습니다. 검색은 커녕 모든 걸 종이책을 뒤지며 찾아내고 펜으로 메모하고, 집 전화로 통화하는 시대! 나름의 낭만이 있었는 데...
별로 돌아가고 싶진 않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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